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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조지 아저씨와 사라진 새끼병아리 - 병아리 그림책 시리즈 2
닉 워드 글 그림, 윤의선 옮김 / 태동출판사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끝부분에서 병아리를 찾았을 때 7살짜리 아들 녀석의 미소를 보았다. 소리내어 웃거나 책이 재미있다고 화끈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른스럽게 미소를 짓는 아이를 보니 나도 미소를 짓게 되었다. 없어진 병아리를 찾는 엄마닭의 수선스러운 모습도, 각 동물들의 뚱한 표정들도 참 재미있다. 병아리를 머리 꼭대기에 앉혀 놓고도 모른 조지 아저씨. 무지 둔한 성격인가보다. 아니면 병아리가 갇혔는데도 안심하고 잔 것을 보면 그만큼 좋은 아저씨인가 보다. 예쁘고 편안한 그림들과 행복한 결말을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