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김혜리 지음 / 산하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이유없는 열병으로 잘 쓰러지고 아픈 혜령이. 혜령이 하나 키우는 것이 아이 몇 명 키우는 것과 맞먹는다는 엄마의 말이 혜령이가 얼마나 몸이 약한 아이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그러나 시골 교회의 목사님인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이제는 학교에 잘 다니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사람과 세상을 보는 눈이 더 크고 깊어졌으니 잘 커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호네 가족과의 만남, 민호 엄마의 불행, 사찰 아저씨의 아픔을 보며 한층 더 성숙한 아이로 커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읽었다. 재산이 많다고 모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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