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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
니암 샤키 그림, 휴 럽톤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에는 경이로운 이야기라고 나오는데 실제 읽어보니 경이롭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설화와 비슷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익숙한 이야기도 있었다. 프랑스의 흰 쥐 이야기는 워낙 마법사를 좋아하는 서양 사람들답게 쥐를 공주로 변하게 했다가 다시 쥐로 돌아가는 과정만 더해졌을 뿐 우리나라의 설화이고 동화이기도 한 신랑감을 찾아 나선 쥐와 비슷했고, 러시아의 숲속의 물고기 이야기는 우리나라 TV만화로도 나왔던 옛날 옛적에 만화에서 본 수다쟁이 아줌마 이야기여서 경이롭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이야기들이 각 나라마다 독특한 이야기들이 추가된 것은 재미있었다. 나는 또한번 믿기로 했다. 지구의 모든 땅덩어리가 붙어있었다는 것을... 어쩜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다 다른 나라까지 전해졌는지... 거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