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계단 - 찔레꽃 울타리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강경혜 옮김 / 마루벌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지 무지 커다란 나무 안에 십층은 될 법한 아파트를 만들어 놓고 공동생활을 하는 쥐들이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쥐들이 사는 집이라 벽에 걸린 그림도 쥐가 주인공이고, 철갑옷을 입은 기사도 쥐의 모양이다. 축제때 시를 낭송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앵초와 머위가 커튼 뒤에 가려진 작은 문을 발견하고 그 안에 들어가서 운치있는 옛 물건들을 찾아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축제때 멋진 의상과 시로 최고의 인기를 얻는다는 이야기이다. 나무통이 얼마나 크면 이렇게 멋진 방을 잊고 살았을까 싶기도 하고 서양 영화에 자주 나오는 유령이 나오는 방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좀 찜찜하기도 했다. 너무 너무 잘 지어진 쥐들의 공동 아파트에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면 이 공동 아파트 만드는 것이 장난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무지 예쁘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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