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카는 장애우 거위다. 장애우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니 오빠들에게서 놀림거리가 되기도 본인 스스로 좌절을 겪기도 한다. 왜 깃털이 없이 태어나가지고.... 얼마나 속상할까...그러나 마냥 울고 있을 수는 없다. 가족은 멀리 떠났지만 보르카는 살아 남아야 하기에 인적없는 배를 찾아 숨어든다. 그러나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되어 보르카는 런던의 큐가든이라는 온갖 이상한 새들이 다 모여있는 곳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는 아무도 보르카를 깃털 없는 거위라고 놀리지 않고, 엄마가 짜준 털옷을 보고 웃어 대지도 않는다. 나와 다른 모습을 한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장애우들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같은 불행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