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에게 아빠가 생겼어요 - 꿈을 키우는 책꽂이 4
소중애 지음, 전혜령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아빠가 세 살때 이혼을 하는 바람에 조부모님 밑에서 자란 나는 철이 빨리 들어버린 내가 싫을 때가 있었다. 그때만해도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하면 무슨 대단한 문제가 있는 집안의 아이로 여기는 분위기였는데 요즘 시대는 이혼이나 재혼이 너무 흔한 사회가 되어버려서 마음이 아프다. 어른들은 자기들의 인생을 찾기 위해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며 어른들의 결정에 자신의 인생을 맡겨야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어른들은 100% 헤아리지 못한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이야기가 딱 맞는 상황을... 아빠의 죽음, 엄마의 재혼을 겪는 누리같은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부모의 인생과 너희들의 인생은 다른 것이라고... 독립할 수 있을때까지는 현실에 순응하며 참고 실력을 기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함부로 집을 뛰쳐 나왔다가는 네 자식들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말이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누리와 같은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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