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기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 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 4 ㅣ 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 4
알렉시아와 카넬 지음, 마리안느와 리즈 그림, 박동혁 옮김 / 다섯수레 / 1995년 5월
평점 :
품절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이 단순하지만 아이들 그림처럼 보이고 예쁘다. 과학 시간에 탐구학습을 하며 보고서를 쓴 것처럼 단순한 그림들이 색상도 예쁘고 꼼꼼하게 그려져 있다. 프랑스 프레네 국민학교 아이들 둘이 선생님이 도움으로 그리고 만든 책이라는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와 아빠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임신하고 낳는 과정,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모습, 임신 중 엄마는 조심을 해야 한다는 것, 아기가 태어나면 잘 돌봐주어야 한다는 것들을 자상하게 꼼꼼하게 말해주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이런 좋은 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드니 대견하게 느껴졌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어린이 작가들이 쓴 극본을 드라마로 만드는 일이 있는데 이 책처럼 아이들이 직접 만든 책이 같은 또래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