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낙타 아저씨 혼자서 읽을래요 1
이지현 지음, 한병호 그림 / 문공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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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척추 장애인이라는 외모상의 핸디캡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작은 낙타 아저씨는 자신의 가게라도 가지고 생활을 꾸려나가실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살이의 아픔과 없는 사람의 설움을 아시는 아저씨이기에 강철이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너그럽게 감싸주고 위로해 주실 수 있었을 것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들끼리는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 아버지가 안 계시는 강철이에게 마음의 위안처가 되어주시는 낙타 아저씨게 나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은행에 가신다고 자리를 피해주신 것도 상욱이와 강철이를 화해시켜주시려는 아저씨의 넓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친구, 강철이와 작은 낙타 어저씨 이야기를 통해 소외되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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