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인공은 킬리만자로라는 이름이 맛좋은 과자의 이름같아서 좋아한다고 하는데 나는 킬리만자로라는 이름을 들으면 조용필씨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생각난다. 킬리만자로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여러 나라의 여러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처럼 생각보다 무지 넓은 이 지구상에 사는 여러 민족들, 인종들, 기후, 지역에 대해 넓은 눈과 넓은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많이 하든지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한 책을 많이 읽든지 각자의 형편껏 힘 닿는 대로 내가 사는 작은 마을을 벗어나 넓고 크게 인류에 대한 생각,배려,사랑을 가지고 사는 지구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이 하얀 백인은 햋빛을 많이 쬐면 빨간 인종이 될 수도 있다는 아이의 자유스런 발상과 함께 전혀 뼈대가 없는 집안의 사람들처럼 그려진 그림이 독특한 책이다. 모두 하늘에 붕 떠있는 느낌을 준다. 엄마와 아이라는 말이 주는 평온함, 사랑을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