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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선생님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0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참새,어치,홍관조,동고비,물오리 등등의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새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단을 만든 것처럼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고 강대국인 미국도 인종의 용광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다고 한다. 그 중에는 링컨 선생님처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풍습을 존중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유진의 아버지처럼 이민족에 대한 우월감과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흑인이지만 너무 좋은 링컨 선생님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다른 아이들과 같지만 아버지의 편협한 가르침때문에 속으로 고민하는 유진. 그런 불편한 속마음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그 불편한 마음이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링컨 선생님과 함께 물오리알을 보호하고 아기 오리를 연못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편협한 교육에서 벗어날 용기를 얻는다. 길 잃은 어린 양 한마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 링컨 선생님의 사랑 덕분에 유진 또한 나중에 틀림없이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속표지에 나와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