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장
수잔 제퍼스 지음, 최권행 옮김 / 한마당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시애틀 추장의 말처럼 인간은 커다란 생명의 그물 속의 그물코일 뿐 그물을 엮은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모든 자연이 파괴되었을 때는 살아남기 위한 투쟁만이 남는 것이라는 말도 정말 맞다고 생각한다.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왜 이런 핍박을 받고 사라져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시애틀 추장이 예견한 그대로 되고 있지 않은가! 자연과 동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인간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파괴시켜 버렸다. 그 벌을 고스란히 인간이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울 때도 있다. 커다란 책에 커다란 그림, 강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림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을 작게 만들어 놓았다면 그림을 보는 감동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라도 시애틀 추장님의 말씀대로 자연으로 돌아가서 겸허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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