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렇구나 : 동물.식물편
과학교육부 / 교학사 / 1993년 11월
평점 :
품절


학교에서 준 권장도서 목록에 있는 책이라 구입을 했는데, 겉표지를 보고는 실망을 했다. 좀 옛날 스타일이다 싶었기 때문이다. 마치 워드프로세서에 자료를 입력해 놓은 것처럼 제목은 좀 크고 굵은 글씨로 내용은 보통 글씨로 씌여져 있고, 각 소단원마다 페이지 구분도 없이 그냥 죽 이어져 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소단원마다 페이지를 구분하는데, 이 책은 그냥 쭉 나간다. 종이도 얇고 그림도 몇가지 없어서 요즘 책들과는 다른 분위기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고는 너무 좋았다. 왠만한 과학상식들은 다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굶어 죽은 낙타의 혹을 잘라 보았더니 물이 아니라 기름이 들어 있었다는 것, 닭이 밤에는 눈이 안보여서 아침이 되면 안심되어서 좋아한다는 것등이 너무 재미있었다. 요즘 책들처럼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용만은 절대 뛰떨어지지 않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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