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아줌마 창비아동문고 196
오경임 지음, 송진희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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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교양 아줌마를 보며 쓴웃음이 나왔다. 요즘 이런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쌔고 쌨지... 겉모습만 교양있고 속마음은 내숭덩어리인 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것이 참 사람의 모습인지 느끼고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출신의 작가님이 쓰신 하루방 이야기나 숨비소리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해녀라는 말보다 잠녀라는 말을 더 좋아하시는 프로 잠녀 할머니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거북이가 해녀를 구해주는 일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북이도 영물이니까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열가지 이야기가 모두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여서 읽는 동안 마음이 편하하고 차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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