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케이트 뱅크스 글, 김양미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는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달님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하지만 나는 달님이 말을 하지 못해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달님이 들을 수만 있다면,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겠지... 아이가 좀 더 크면 달님이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지만 얼마든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짙은 물감의 느낌과 무거운 붓터치를 느낄 수 있는 푸근한 느낌의 그림을 통해 달님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감정이입이라는 멋진 방법을 알았던 우리 선조들의 달에 대한 마음이 더 운치있고 멋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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