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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재덕이 - 마음을 여는 동화 2
이금이 지음, 성병희 그림 / 푸른책들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사실 겉으로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명구는 재덕이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나보다. 한동네 살면서 자주 보았으니 정도 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어렸을 때는 같이 놀기도 했을텐데 뭐. 명구가 학교에 다니고 아이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될 만큼 크니 재덕이와 같이 노는 것이 창피하게 느껴져서 어느 순간 본인도 모르게 재덕이를 피했나보다. 재덕이는 그런 명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거리를 두고 있었고... 그런데 그 놈의 정이 뭔지, 상백이형에게 맞고 있는 자기를 구해 준 재덕이의 마음에 명구의 마음이 움직였나 보다. 재덕이가 재활원에서 돌아와 엄마와 함께 살게 되고 학교에도 다닐 수 있게 되어서 나도 기쁘다. 그 놈의 남의 시선, 남의 이목이 문제다,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