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다솔이의 여행
임영숙 지음 / 바른사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식구들이 없는 틈에 다솔이네 마을이 날다람쥐파의 습격을 받아 집을 보고 있던 다솔이와 다솔이의 친구들이 식량을 빼앗기에 되자 평소부터 식구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던 다솔이가 남쪽 숲으로 이사간 다솜이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마침 다솜이네 마을에서 청솔모와 다람쥐들간의 전쟁이 있게 되고 전쟁에서 어른 다람쥐들 큰 피해를 입게 되자 다솜이와 남쪽 숲의 어린 다람쥐들을 데리고 자신의 동네로 돌아오는 다솔이, 보통 5일 걸린다는 길을 칠일만에 온 것으로 보아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솔이의 가출이 다솜이와 친구들을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가출을 잘 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솔이의 모험이 재미가 있긴 했지만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숲 속 동물끼리 여는 가을 운동회의 상품으로 다섯 가족이 먹을 양식을 꼴지를 한 집에서 내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꼴등할까봐 무서워서 운동회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참석해야 하는 운동회가 재미가 있기나 할까.... 파격적인 운동회 상품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채로 책을 읽어야 했던 것이 좀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