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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누가누가 살까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창작동화 29
이동렬 지음, 한태희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산이 생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한다. 땅과 땅이 충돌해서 밑에 있던 땅이 융기하는 것도 있고 화산이 폭발한 뒤 용암이 식어서 된 산도 있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화산이 폭발한 뒤 몇 백년 뒤 용암이 식고 맨 겉부분의 바위가 다른 생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부드러운 흙이 된 후 갖가지 나무와 꽃이 자라고 온갖 동물이 모여살게 된 아름다운 산의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다. 나무들이 많이 살게 되면서 물이 생기고 물이 생기자 동물들이 모였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 것도 없는 매끈한 흙산의 모습에서 시작해서 아름다운 꽃이 가득 핀 멋진 산의 모습을 보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마지막 장에 나온 여자 아이네 뒷산에도 호랑이가 숨어서 살고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