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아, 나랑 결혼하자 눈높이 책꽂이 3
이미옥 지음, 강을순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 동안 잠깐 헷갈린 것이 있었다. 지민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머그컵을 선물한 아이와 목욕탕에서 마주친 아이가 같은 아이인 줄 알았는데 민규와 형진이라는 다른 아이였다. 즉, 지민이와 결혼하고 싶은 아이가 둘이나 되는 것이다. 지민이는 좋겠네... 지민이가 인기 있을 만 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양말에 구멍이 나 어쩔 줄 모르는 민규를 위해 친구들에게 양말을 벗으라고 권할 줄도 아는 배려하는 마음도 있고, 조금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니까 말이다. 머리가 무거워야 가라 앉는다고 수영 모자 속에 토마토를 넣는 엉뚱한 아이, 밉지 않은 아이... 그러나 우리 딸아이가 국기 게양대 꼭대기에 올라갔다면 그날은 반은 죽는 날이다. 지민이 엄마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겠다 싶다. 민규,지민이,형진이의 순수한 마음을 옅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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