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는 닮는 거야 소년한길 동화 25
이소완 지음, 김계희 그림 / 한길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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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마터면 두현이가 바보같은 사랑을 할 뻔했다. 경아와 친해지기 위해서 억지로 경아와 같은 행동을 하려고 한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진심이면 통하는 법! 친구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것이 친구이지 나의 잘난 모습만 보는 것은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외롭게 자란 경아가 두현이 같은 씩씩한 아이를 만나서 행복하게 즐겁게 하루 하루를 보낼 것을 생각하니 내가 다 기쁘다. 친구도 부부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 맞춰서 변화시키려고 하면 큰 불화가 생긴다. 못난 모습은 감싸주고 다독여주고 가르쳐주어야 친구이지 확 바꿔버리려고 하면 덧 나는 법이다. 두현이가 경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듯이 경아의 좋은 점도 두현이가 본 받는다면 정말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글도 재미있지만 유화 느낌이 나는 깔끔한 그림도 한 몫해준 좋은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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