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키퍼! 풀빛 그림 아이 19
앤드류 맥클린 그림, 재닛 맥클린 지음, 이상희 옮김 / 풀빛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개는 주인이 멋진 옷을 입었던지 유식하든지 무식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기를 사랑해주는 주인을 따른다고 한다. 같은 사람들은 따돌리고 무시하는 소냐지만 키퍼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 못지 않다. 그리고 소냐의 마음을 키퍼가 알아주어서 정말 좋았다. 키퍼가 따뜻한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TV를 보고 있고 그 집 앞을 소냐가 지나가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날 뻔 했다. 내가 지금보다 조금만 착했어도 울었을텐데... 이제는 눈물이 말랐나... 섬세하고 간결한 그림들이 돋보이고 소냐의 외로움을 그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소냐와 키퍼의 재회 장면이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다.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키퍼와 소냐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소냐가 그림을 잘 팔아서 돈도 많이 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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