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
이희수 지음 / 청솔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남의 말을 한 사람의 말로만 들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유럽이나 미국의 눈으로 본 아랍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우리들은 이슬람 전사가 무지 무섭고 나쁜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의 말도 들어보아야 했다는 것을 말이다. 요즘 미국과 아랍과의 전쟁을 기독교와 이슬람의 전쟁이라고도 한다는데 이 책을 진작 읽었더라면 좋았을 걸 싶기도 하고 진작 이슬람 문화에 대한 책을 읽어볼 것을 싶은 아쉬움이 생겼다. 콧수염을 기르고 여자를 무시하고 건조한 사막에 사는 사람들이란 것만 알았지 그들이 기독교와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는지 이슬람이 종교로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했으니 말이다.

말콤 X가 이슬람 신도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세종대왕 시대에도 아랍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살았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세계를 대표하는 4대 언어 중에 아랍어가 뽑힌 것만 보아도 아랍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지 알겠다. 이 책을 계기로 이슬람에 관한 책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기회를 통해 이슬람과 유대인과 기독교의 흐름을 크게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역시 배움의 길이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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