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다리가 먼저게? 풀빛 그림 아이 34
호소노 아야코 지음, 송은지 옮김, 마이클 그레이네크 그림 / 풀빛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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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글렌 글르도라는 피아니스트가 자주 말하는 이야기를 호소노씨가 원작의 결말을 바꿔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이성적으로 따지는 것보다 본능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는 말로 들린다. 피아니스트가 열심히 생각해서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본능에 가까울 정도로 리듬에 취해서 치는 것이 정말 잘 치는 것이라는 뜻아닐까? 무용을 하는 아이들도 그냥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음악에 취해 리듬에 몸을 맡기는 아이들도 있는 것같은 차이를 말하는 것 아닐까? 어느 다리가 먼저 움직이는가를 따질 필요도 없이 본능적으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다리처럼 말이다. 단순히 이야기만 볼 때는 특별한 의미를 찾기 힘들지만 설명을 읽고 읽으면 훨씬 빛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근데 아이들이 이 의미를 이해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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