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는다
서진규 지음 / 푸른숲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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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규님은 희망, 서진규님의 딸은 또 다른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과 글을 읽었다. 결국은 자식 자랑 이야기인데 그리 얄립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성아씨가 하버드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미군이 된 것이 두 모녀의 노력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힘들게 노력한만큼의 댓가를 거둔 것 같아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다만 서진규님 자신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에게 제대로 된 환경을 못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내가 볼 때 성아씨는 아버지가 없다는 것만 빼고는 너무 좋은 환경에서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덕분에 여러 곳에서 생활하고 학교에 다녀볼 수도 있었고 엄마가 미군이라는 덕을 많이 본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할아버지,할머니,외가 식구들도 많고... 진짜 외로운 사고무친은 아니니 말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아씨가 성공했다고 하기보다는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해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싶다. 서진규씨가 성아씨에게 제공해준 백그라운드가 아무나 해줄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한 자식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나 자신이 호랑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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