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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의 세계 요리 여행
콘스탄차 드로프 그림, 아테네 랑엔 글, 조국현 옮김 / 사랑이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너무 궁금한 것 한가지! 네덜란드식 토스트 빵을 왜 회전강아지라고 이름을 붙였을까? 너무 궁금하다. 영어를 잘한다면 아네테 랑엔에게 편지를 써서 물어볼텐데... 너무 아쉽다. 귀여운 토끼 펠렉스와 함께 하는 세계여행도 재미있는데 거기다가 각 나라의 음식 소개까지 볼 수 있다니... 너무 재미있었다.
요리는 요즘 각광받는 EQ 개발 놀이 중 하나가 아닌가! 각 나라의 요리 만드는 법과 요리의 사진도 볼 수 있어서 볼거리가 무척 많이 책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요리가 두가지나 나왔는데 팝콘과 호박죽이라는 것이 좀 뜻밖이다. 팝콘도 요리라고 할 수 있나? 게다가 호박죽은 우리나라 호박죽도 알아주는데... 중국식 퐁뒤 요리는 치즈와 상관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퐁뒤라는 음식은 치즈와 연관된 것인 줄 알았는데... 참, 책이 좀 크고 무거워서 아이가 들고다니면서 보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다.
이 책을 읽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불고기가 좀 더 크고 화려한 사진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이다. 백자에 담긴 불고기가 훨씬 맛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우리나라 음식이 나온 것은 정말 기쁘고 다행이다. 세계 독자를, 특히 대한민국의 독자를 의식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