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신신당부한 말을 잊고 궁금증과 겁을 상실한 대범함으로 늑대를 찾아가는 토끼! 요즘 아이들의 모습과 똑같다. 늑대가 안 오면 좋지, 안 온다고 쫓아 가는 것은 또 뭐냐... 진짜 맹랑하네... 그리고 또 토끼와 같이 호랑이를 찾아가는 늑대는 또 뭐냐.... 겁을 상실했다니까... 다행히 아기동물들과 어린 아이가 만났으니 말이지 그러다가 큰 일나면 어떻게 하려고... 상상 속의 늑대,호랑이,용, 사냥꾼의 모습과 실제 작고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이 대비되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해피앤딩으로 끝난 이야기를 읽어서 참 좋았다. 그나저나 엄마 말 안 들은 너희들은 이제 엄마한테 혼났다. 어떻게 할래? 항상 화가분의 성함을 자신의 성함보다 앞에 내세우시는 채인선 선생님의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