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0
찰스 키핑 글.그림, 박정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이콥이 거실 창을 통해서 내다보는 길이 제이콥에게는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왜 밖에 나가질 못하고 있을까? 병이 있는 아이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아이인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밝고 따뜻한 느낌이 아니라 어둡고 무겁고 차갑고 서늘한 느낌을 준다. 창 밖을 내다보는 제이콥의 얼굴과 푸르스름한 색때문에 책을 읽다 말았다. 결국 세번째에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쭈그렁탱이이라고 불리는 할머니의 개가 말에 의해 죽음을 당한 것 같은데 제이콥은 왜 우리 개가 말하고 싸운 것이라고 말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내 이해력이 떨어지나? 마부와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분명히 외로운 할머니의 개가 죽은 것 같은데... 푸르스름한 색과 검은 색의 어울림, 뛰는 말을 붉은 색으로 그린 것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무겁게 하고 겁먹게 해서 좀 읽기 힘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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