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메헤헤와 개구쟁이들 쑥쑥문고 40
손춘익.유승정 지음 / 우리교육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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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8가지 짧은 동화들이 나온다. 8편 모두 마음에 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참 편안하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지구에서 약자였던 인간이 기술의 발달로 먹이사슬의 상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너무 슬프고 답답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한 아이들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만이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설치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행동인지 다시 한번 느꼈다.

작은 다람쥐에게도 다람쥐만의 세계가 있고, 염소도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것인데 모두 사람의 눈으로만 보려고 하니 생태계 파괴라는 큰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 싶다. 돌부처의 웃음을 찾아준 것은 착한 할머니의 소박한 바램과 할머니를 위하는 메헤헤의 따뜻한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람쥐에게 왕두꺼비에게 낙원은 아니더라도 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다시 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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