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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새우 ㅣ 아름북스 1
김하늘 지음, 김상섭 그림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분은 갈매기를 통해서 우리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싶으셨는가 보다. 힘들어 노력하지 않고 요행수를 바라는 사람들보라고 쓰셨나보다. 자기의 노력으로 먹이를 구하지 않고 사람들이 주기만 바라고 편하게 받아먹는 먹이에 만족하는 갈매기들의 모습을 보니 답답했고, 끝내 더 큰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마른 새우 봉지를 도둑질하려고 한 어린 갈매기의 어리석음에 마음이 아팠다. 어린 갈매기가 물에 둥둥 떠있는 모습에 깜짝 놀랬다. 주어진 환경, 자신의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보다 쉽게 먹이를 많이 먹기 위해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 되어 목숨을 잃다니... 우리 사람들의 모습과 똑같다. 동물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너무 밉다. 결국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죄없는 갈매기나 동물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절대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곤경에 빠트리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