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하는 나무
오스카 와일드 원작, 조은수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어려서 읽었던 책에는 거인이 병이 나지만 벽에 뚫인 작은 구멍을 통해 몰래 들어온 꼬마 아이를 통해 다시 세상에 손을 내민 거인이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준다는 내용으로 끝났었는데... 리바이벌한 책이라 결말을 독특하게 만들었나... 옛날에 내가 읽었던 내용은 단순한 해피앤딩이었고,
이 책은 나무로 변한 거인이 250년동안이나 널 기다렸다는 약간은 유행가 가사같은 결말을 내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받기는 했다. 아이들이 원작도 읽어서 원작과 현대적인 느낌으로 변한 책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은 작품이라 그런지 독특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약간은 난해해 보이는 그림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