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똥과 전쟁 - 세계의 그림책 005 세계의 그림책 5
에릭 바튀 지음,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이 책은 그림이 참 좋다. 쬐꼬만 사람들과 동물들이 옹기종기 그려져 있는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선명한 색상과 단순한 선을 가진 그림, 콩알만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지는가 보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그림이 좋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한다. 일단 아이에게 그림에서 점수를 얻고 들어갔으니 내용도 그런대로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쟁을 하다가 서로 이게 아닌게 싶은 생각을 가지고 전쟁을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임금님들의 자존심과 명분때문에 고민을 한 사람들. 그러나 그들은 너무 현명했다. 이겨야 된다는 명분을 가진 고집쟁이 임금님들에게 체스판을 만들어 주었으니 지들끼리 백번천번 싸우든지 말든지....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짙은 색상의 유화를 보는 느낌을 주는 그림이 너무 좋다. 꼼꼼하게 사람들의 앞치마까지 단추까지 그려준 작가분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똥고집은 바로바로 버리는 것이 제일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