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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사자 댄디라이언 ㅣ 소년한길 유년동화 3
돈 프리먼 글 그림, 양희진 옮김 / 한길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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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이 속이 꽉찬 알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멋지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두가지가 다 꽉차면 더 좋겠지... 마침 갈기를 손질하려고 했는데 기린의 집에 초대를 받은 사자가 멋지게 꾸민 것이 잘못은 아닌데... 왜 기린은 사자가 자기가 댄디라이언이라고 했는데도 믿지 않는걸까?
겉모습보다는 속이 알찬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어거지로 사자를 곤경에 빠뜨린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기껏 멋을 낸 댄디 라이언이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서야 기린의 집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었다니... 평상시에 멋 안 내던 사람은 그냥 그대로 살라는 이야기인가... 설사 겉모습만 보고 댄디라이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도 누군가가 친한 친구의 이름을 말했다면 주의깊에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