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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3
윤수천 지음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바로 옆에 경쟁 업종이 있다는 것은 무지 큰 스트레스일 것이다. 일단 손님들이 양쪽 집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신경이 쓰이니 말이다. 게다가 양쪽 슈퍼 집의 아들과 딸이 첫 눈에 번쩍번쩍 빛이 난 사이라면 말이다. 동호와 아라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양쪽 집안 부모님들을 공동운명체로 만들어 주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고 몸이 불편한 누나를 위하는 동호의 마음이 참으로 대견하다. 앞으로 대형슈퍼가 생긴다고해도 동호네와 아라네가 잘 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동호처럼 철이 팍팍 든 아이들이 많다면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동호 부모님이 넘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