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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이야기 ㅣ 보림어린이문고
최재숙 지음, 이형진 그림 / 보림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하늘이의 단짝 친구 새봄이. 엄마들끼리도 친한 것을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살기라도 하나 보다. 엄마들이 파마하러 간 사이 하늘이와 함께 강아지 누리에게 크레파스와 풀로 파마를 시키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기발한 착상에 나라도 혼내지 않았을 것이다. 청소하기 힘든 엄마를 도와주기 위해 개미를 집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도 너무 기발하다. 말썽을 부렸다고 혼내주기 전에 이렇게 창의력이 있는 아이라면 칭찬을 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봄이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책답게 분홍색 표지가 산뜻하고 예쁘다. 아이의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러나 앞으로 아이를 혼내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지 말아야 겠다. 혼난 상태에서 잠이 들어서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것은 좀 슬프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