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랑 함께 살 거야 책마을 놀이터 3
파울 판 론 지음, 유미영 옮김, 김용철 그림 / 푸른나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부모와 자식 간에도 궁합이 맞아야 된다고 한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능력있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모두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능력있고 행복하게 사는 에미의 부모님, 그러나 자식인 에미를 위한 배려하는 마음보다는 자기들의 욕심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서 늙으신 에미 할머니를 양로원에 보내려고 애를 쓰지... 현대판 고려장이 되려면 어쩌려고?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본 에미가 나중에 효도를 할 수 있을까? 클라이막스에서 길버트의 존재가 에미 부모님께 들통나고 부모님의 무분별한 욕심때문에 길버트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에미는 깨닫는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할머니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결투장면이 재미있고 속시원하다. 에미가 할머니와 길버트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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