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과외 난 책읽기가 좋아
로리 뮈라이유 글, 올리비에 마툭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기도 하고 마음이 답답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아이들도 우리나라의 아이들처럼 공부,과외에 허덕이며 사는가 싶어서 답답했고, 주인공이 너무 많이 받은 강습료 때문에 걱정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프랑스판 왕따 이야기 또는 왕따 극복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프랑스 사람들도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질 못하는 모양이다. 라디슬라스가 잘난 것은 사실이니까... 라디슬라스의 아빠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주인공을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라디슬라스가 제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씩씩하게 인생을 즐길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뻤다. 다른 애들 학교 끝나고 학원 갈 동안 엄마랑 시장가고 놀러 다니는 우리 딸이 훨씬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알아야 할텐데... 조금 느리게 천천히 가는 부모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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