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EQ 인물전 7
서찬석 지음, 박종관 그림 / 능인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너무너무 유명한 김구 선생님의 일생을 만화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위인전을 읽는 일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읽다가 포기할 수도 있으니 이런 책을 통해서 전체적인 백범 김구 선생님의 발자취를 짚어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숟가락을 가지고 엿바꿔 먹던 개구진 아이가 나라를 위해서 훌륭한 일을 한 위대한 사람으로 성장한 일대기가 재미있게 잔잔하게 그려져 있었다. 어린 김구가 집에 놓아둔 돈을 가지고 나가서 떡 사먹으려고 했던 일, 단발령이 내려졌을 때 무자비하게 상투를 자른 그림들은 만화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다.

무지 심각한 일들인데도 심각하다기 보다는 이럴 수도 있느냐 하는 공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백범의 철없는 모습에서 위인도 어린 아이였을 때는 철부지였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었고 일본의 무자비함이 재미있게 코믹하게 그려졌지만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것도. 우리나라가 억울하게 일본에게 당했다는 느낌도 주고 있으니 말이다. 만화라고해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육군 소위 안두희가 왜 김구 선생을 죽였는지 알 수 없다고, 흉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마무리에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줄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사건을 찾아서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화두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교육적인 만화는 어른도 아이도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화로 그려 놓은 김구 선생의 일대기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느껴지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