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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눈사람 ㅣ 책이랑 크는 아이 21
슈테판 카르히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벤델린.... 앞 못 보는 소녀 발렌티나가 만든 눈사람이다. 착한 눈사람은 천사가 나타나서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발렌티나가 눈을 뜨는 것이 소원이란다. 너무 착하다.... 그러나 천사는 마음만을 들어줄 수 있다고 하는 바람에 마술사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외롭고 지치고 쓸쓸한 마술사 할아버지의 차가운 마음과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바꿔달라는 소원을 빈 눈사람. 어쩜 하는 생각마다 그리 착할 수가 있을까.... 복을 받은 눈사람 덕분에 발렌티나는 눈을 뜨게 되고, 마술사 할아버지도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된다. 자신의 눈까지 빼주는 착한 눈사람! 눈사람아 올해는 우리 집에도 놀러 오렴. 참, 우리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어야 올 수 있겠구나... 큰일이네... 대전에는 눈이 별로 안오는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 행복한 왕자 이야기와 비슷하지만 착한 눈사람이 공간이동 화장실을 이용해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즐겁고 신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