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씨네 만화캠프 - 21세기 9
이복영 지음 / 지경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엄청난 칼라 시대이고 디자인의 시대여서 그림을 잘 그리고 그림에 대해 잘 안다면 그만큼 써먹을 데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천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는 아이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린다면 잘 그린다 소리는 못 들어서 왠만큼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대로 표현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사주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인물 그리는 법, 색 넣는 법, 배경 그리기, 소품 그리기까지 다양한 만화의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얼굴 그리고 몸 그리는 것이 아니라 원이 기본이 되는 틀을 그려 놓고 하나하나 살려나가는 것을 보니 공감이 갔다. 만화라고 그냥 쉽게 되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할 자리, 그릴 곳을 다 정해놓고 그린다는 것을 아이가 안다면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대로 전부 따라 그려볼 수는 없지만, 또 그렇게 할 필요도 없지만 만화 하나 그리는데도 엄청난 정성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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