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 학습파워북 2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장한영 엮음 / 계림닷컴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면서 혼자 웃고 혼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왜냐하면 작가분이 순정만화처럼 책을 그리시고는 왜 눈을 다 점으로 표현했는지 의아했다. 장한영님 그림이 원래 눈을 점으로 찍어버리는 것이 포인트인가?.... 정말 의아했다. 세라의 동그란 눈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끝에 몇 번은 뜬 눈이 나와서 기뻤다. 책에 동그라미를 해가며 읽었더라면 세라의 눈동자를 몇 번 보았나 세어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다음에 꼭 장한영님 책을 또 보아야지... 거기도 점 찍은 눈인지 보려고 말이다.

원작 내용에도 충실하고 만화도 재미있어서 읽기에 좋았다. 세라가 민튼 선생님께 굽히지 않는 모습도 멋지고 좋았다. 의기소침해 있는 것보다는 당당한 세라의 모습이 요즘 아이들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공녀의 장점은 해피앤딩이라는 것 다 아시죠? 다 아는 내용이어도 그림을 그린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맛을 주는 것이 같은 명작을 여러번 읽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보기에 참 재미있고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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