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Monday (페이퍼백 + 테이프 1개)
에릭 칼 글 그림 / philomel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어느 한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찾아 읽는다..... 그런 작가는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집중적으로 작품을 찾아 읽는 작가는 세 분이다. 박완서님, 한수산님, 에릭 칼.... 이 작품도 역시 에릭 칼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월요일에 무엇을 먹든, 화요일에 무얼 먹든 그게 뭐 그리 큰일이고 대수이겠는가!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음식을 가지고 이런 멋진 그림책을 그려주신 에릭 칼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배고픈 아이들은 모두 와서 함께 먹자는 말도 고맙고, 겉 장을 넘기면 바로 나오는 에릭 칼의 메시지도 고맙다. 이 책이 주는 고마운 점을 또 말하자면 영어권의 아이에게나 비영어권의 아이에게나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고, 화려한 그림 덕분에 책을 읽어 주는 엄마의 짧은 영어 실력, 촌스런 발음을 살짝 감춰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어로 된 인사말이 없어서 좀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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