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은 엉덩이가 너무 뚱뚱해 - 동물을 노래한 영어동시
김종상 지음, 주수용 외 옮김, 황성혜 외 그림 / 문공사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말로 쓴 동시를 영작해놓은 동시들의 모음입니다. 서문에서 작가분이 우리 말을 정확하게 영어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아서 염려했다고 하시는 것만큼 신경을 쓰셔서 그런지 내용이 참 좋다. 35가지의 동물들을 한편 한편의 동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4행시로 되어 있어서 엄마가 읽어 주기에도 부담이 없고 책장도 빠르게 넘어가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It's a piece of cake'이라는 표현으로 우리말의 '이런 건 자신 있지'를 표현한 문구도 재미있다. 참새가 Tweet, Tweet 노래하고, 돼지가 Oink, Onik라고 꿀꿀거리는 표현도 아이귀에 쏙쏙 들어가는 모양이다.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한편 한편씩 예쁜 색연필로 써서 화장실 문앞에 붙여 놓았다. 문 열고 응아하는 우리 아이 시선에 딱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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