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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너무 너무 무섭다!
이동규 지음 / 계림닷컴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는 요즘 귀신이 나오는 만화책을 좋아한다. 또 종류가 엄청 많기도 하고... 아이들은 겉으로는 엄마한테 혼날까봐 재미있고 안 무섭다고 할지는 모르지만 왜 안 무서울까? 어른인 내가 봐도 좀 찜찜한데... 이불인줄 알고 덮었는데 귀신의 머리카락이었다든지 사진을 찍었는데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이 자고 있는 사람을 바늘로 콕콕 찔렀다는이야기는 어른인 나도 언뜻 그 생각이 나면 섬찟한데 말이다. 다만 모르는 글씨가 쓰인 부적을 함부로 사서는 안되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뒤를 생각하지 않고 사고를 당해 하반신만 있는 죽은 아들을 돌아오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느꼈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