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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없는 캥거루 케이티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81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에이미 페인 글,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다른 캥거루들과 달리 배주머니가 없는 캥거루 엄마 케이티, 케이티도 울고 새끼 프레디도 운다. 새끼를 배주머니에 넣고 빠르게 뛰어다니며 먹이를 찾지 못하면 프레디가 다른 아기들보다 늦게 자라기 때문에 걱정인 케이티. 이 동물 저 동물 찾아다니며 다른 동물들은 새끼를 어떻게 데리고 다니나 물어보고 따라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팔이 짧아서 원숭이처럼 안고 다닐수도 없고 악어처럼 등에 지고 다닐 수도 없어서... 똑똑한 올빼미에게 물어 보았더니 도시에 나가서 사면 된다고 한다... 도시로 껑충껑충 뛰어가는 케이티, 주머니가 무지무지 많이 달린 앞치마를 입은 맘 좋은 아저씨가 케이티에게 앞치마를 준다. 프레디는 물론 온갖 동물들에게 주머니 속에 들어올 기회를 주는 맘 좋은 케이티. 걱정 끝, 행복 시작이다.
노란색 표지와 책 중간에도 노란색 바탕이 있어서 화사하고 행복하고 밝은 느낌을 준다. 엄마 캥거루 케이티의 아기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런 내용의 책을 전에 본 기억이 나서 좀 아쉽다. 캥거루가 앞치마에 아기를 넣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은 신간이라니 비슷한 내용의 책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