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 작가 공지영이 다시 만난
생 텍쥐페리 지음, 공지영 엮음 / 세상모든책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린 왕자를 공지영씨가 아이들이 읽기 좋게끔 단순하고 쉬운 문장으로 풀어 놓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보아 구렁이의 이야기나 말이 안 통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사라져서 좀 서운했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접해보고 나중에 어린왕자를 읽는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자칫 이 책만을 읽고 어린 왕자라는 책을 판단하면 안되니까 말이다. 표지의 푸른색이 선명하고 시원해서 아이들이 선뜻 손에 잡기 쉬운 책이다. 심오한 어린왕자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단계별 독서의 첫걸음으로 이 어린왕자를 읽힌다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는 벌써 어린왕자에 나오는 모자와 보아구렁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유치원이나 저학년 학생들이 읽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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