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3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펼쳤습니다. '마을에 서커스단이 들어왔습니다.'라고 첫장에 한문장 나옵니다. 그런데, 앗 다음장부터 글이 없고 그림만 있습니다. 신난다. 목아프게 안 읽어주어도 되는구나! 맨 마지막 장에 '서커스단이 떠나갑니다.' 또 딱 한문장 나옵니다. 앞 뒤로 딱 두 문장 나옵니다. 글보다는 그림에 중점을 둔 책입니다. 그런 책답게 화려한 색상이 죽입니다. 진짜 서커스단이라도 이렇게 화려할 수 있을까요. 아마 다 조명발이겠지요... 구성 작품을 보는 것 같은, 화려한 포장지를 보는 것같은 아름다운 색들이 정말 이쁩니다. 아이들 눈이 빙글빙글 돌아갈 것 같습니다. 인간탑 쌓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사람들 어깨 아프겠다고 걱정을 하더군요. 아이를 책 속으로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나 봅니다. 인간탑 쌓는 아저씨들의 바지색이랑 무늬도 다 틀리네요. 화려한 그림과 함께 진짜 서커스를 보는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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