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아빠라면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마거릿 파크 브릿지 지음 / 베틀북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첫부분에서 일단 한방 먹고 들어간다. '아빠, 아빠는 내 아빠가 된 게 좋아요?'라고 묻는 아이의 질문, 물론그렇다는 대답 속에 모든 사랑이 포함된 것이 아닐까? 그렇다는 대답 속에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한, 남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한,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 줄수 있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뭔가 원하는 물건이 있을 때 엄마 나 사랑하느냐고 능청스럽게 묻는 아이의 모습이 이쁘고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처럼 아빠의 사랑을 확인한 아이는 아빠에게 약간은 어렵고 엉뚱한 말들을 하고 있다.

나 또한 아이스크림을 바르고 수염을 깍든 이를 생크림으로 닦든지 상관하지 않고 싶다. 하고 싶은 대로 놔둘수 있다면 밀어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아빠가 되는 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식을 낳아 보면 자식이 크는 모습을 보면 자식 입에서 아빠,엄마라는 소리가 나오는 순간,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나를 알아보고 뛰어오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느껴지고 커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잔소리가 많은 엄마, 바쁜 아빠들이 읽으면 아이가 원하는 것이 정말 사소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