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아빠 아기동물 사진 그림책 4
우치야마 아키라 글 사진, 이선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황제펭귄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집 지을 재료 하나 없는 혹한의 땅에서 새끼를 발 위에 올려 놓고 추위로부터 보호하는 황제펭귄. 알에서 나온 새끼를 위해 먼먼 얼음길을 따라가서 찬바닷속에서 먹이를 구해오는 황제펭귄의 모성애,부성애에 감탄했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런 좋은 사진을 찍은 작가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작가가 그렇게 찍고 싶어 했던 부모 발 위에 앉아 있는 아기 펭귄의 사진! 작가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보았다. 눈보라를 그대로 맞고 서있는 펭귄들이 안쓰럽고 존경스럽다. 하느님이 왜 펭귄에게는 집 지을 능력을 주시지 않았는지 좀 원망스럽다. 그대로 서서 혹은 얼음 바닥에 엎드려서 눈보라를 맞고 있는 펭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에게 이렇게 좋은 책을 읽힐 수 있어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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