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y Quiet Cricket (Board Book)
에릭 칼 지음 / Penguin U.K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역시 내가 좋아하는 에릭 칼의 작품.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연세가 무지 많구나... 일단 너무 좋아서 말이 안나온다. 어느 따뜻한 날, 작은 알에서 작은 귀뚜라미가 나온다. 그러나 날개를 비벼도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큰 귀뚜라미는 소리를 내는데... 큰 귀뚜라미를 만나보아도, 메뚜기를 만나보아도,사마귀를 만나보아도,사과 속에서 나온 벌레를 만나보아도 매미,꿀벌,잠자리,모기를 만나 보아도 소리를 낼 수 없다. 그러다가 결국 한밤중에 침묵을 즐기던 귀뚜라미는 여자 귀뚜라미를 만나게 되자 드디어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그 여자 귀뚜라미가 세상에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소리를... 그림도 멋있고 줄거리도 멋있고 곤충들도 멋있고 결말도 멋있는 책이다. 모기가 별사이에서 춤을 춘다는 표현도 멋있고, 귀뚜라미가 고요함을 즐긴다는 표현도 멋있다. 책의 맨 뒷장을 펼치면 환타스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뭔지는 안 가르쳐준다. 아이가 무지 좋아한다는 말 밖에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