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 - 취학전 그림책 1004 베틀북 그림책 5
베네딕트 게티에 지음, 조소정 옮김 / 베틀북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얼굴이 동그랗고 머리가 돼지꼬리같은 아기를 열명이나 키우는 아빠, 보나마나 정신없이 바쁠테지... 그런데 엄마는 오데로 갔지? 엄마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데... 어쨌든 아빠와 아이들의 정신없이 바쁜 일상이 이어진다. 너무 힘든 아빠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혼자서만 배를 타고 떠나는데 그러던 어느날 아침 습관처럼 열개의 그릇을 식탁에 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와서 긴긴 먼먼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이 없으면 편할 것 같고 여가 시간도 활용할 것 같고 품위 있게 살 것 같지만 막상 아이들이 캠프라도 가서 집에 있을 시간에 있지 않으면 허전하고 일도 잘 안되고 맥이 탁 풀어진다. 그런 엄마의 심리를 아빠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