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
콜린 맥노튼 글 그림, 전효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숲 속에서 착한 초록빛 거인을 만난 꼬마와 거인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 아이들이 꼬마와 거인의 대화를 읽다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숲 속에 사는 거인이든지 사바나에 사는 거인이든지 눈사람 거인이든지 또는 거인이 진짜 있든지 없든지 간에 지구는 우리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구는 앞으로 우리가 낳아 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는 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말 아닐까.. 벌써부터 이상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말이다.

거인 사냥꾼 잭의 이기적인 행동이 요즘 현대인들의 삶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글을 이해할 수 있는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꼬마와 거인간의 대화글을 읽는 맛도 느낄 수 있고 진솔한 내용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대화글이 주로 나오는만큼 아저씨의 말은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 있어 누가 하는 말인지 금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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